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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곳^^

산청 플래닛 커피숍 방문기

래가 2020. 10. 19. 08:49

얼마전 산청 동양당한약방에 다녀왔는데
그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청에 온길에 좋은 커피숍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어요.~~
이미 저희는 tv프로그램에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착한 커피숍이라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까이에 있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처음 가는데 느낌은...
정말 여기로 가면 커피숍이 나올까?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네비게이션의 말에
옆을 보니 정말 작은 커피숍이 있었어요.
시골 동네에 그것도 마을회관 옆에.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외관은 예뻤어요.



무엇보다 저에게 약간 문화충격이라는 것이
커피숍에 젊은 사람이 반 ,
동네 어르신 같은 분이 반이 었어요.
그렇다고 일하다가 바로 오신것은 아닌것 같고
커피드시러 오신것 같았어요.
왠지 푸근하고 좋은 느낌이었어요.
실내와 실외를 다 포함해서
8개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던것 같은데
다른 테이블에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커피숍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메뉴겠죠.
저는 사실 산청 고메빵 먹으러 왔는데
저희가 늦게 왔는지 빨리왔는지
빵이 나올려면 한참 걸리다고 해서
오늘은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산청고구마치즈케익을 주문했어요.
오전에 커피를 많이 마셔서
간단한 티를 주문했는데
기대보다 맛있어서 만족했어요.


고구마라떼에 아트까지 해주는 센스가 있더라구요.
날씨가 좋아서 야외에세 먹으려고 했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다시 실내로.
오랫만에 여유있는 시간이었네요.
늘 경치라고 하면 바다가 보이는 곳이나
무언가 특별한 곳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냥 산이 보이고 논,밭과 들꽃들이 보이는 곳인데
마음도 편안해지고 좋았네요.

한참 앉아 있다가 사진찍을려고
여기저기를 보다가 발견한 것!


입구에 있는 작은 공간이 바로
원두 로스팅을 하는 공간이더라구요.
여기서 직접 로스팅을 하는 줄 알았다면
전 아마 커피를 마셨을 꺼에요.
전문적으로 로스팅을 해서
카페에서 소량으로 판매도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산청고메빵을 못 먹어서
다시 방문하고 싶었는데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이유가 하나더 늘었네요.


인테리어도 너무 과하지않고
음료나 디저트의 맛도 과하지 않고
그 풍경마저 녹아내리는 곳 같았어요.
혹시 산청에 방문하실 일있으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커피숍입니다.
참, 산청동의보감촌과 가까워요.
이 가을이 다가기전에
전 다시 한번 다녀올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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