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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먹어요.

동죽 바지락칼국수 끓이기

래가 2020. 11. 4. 07:24

11월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네요.
그래서 그런지 뜨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도 나고.
가끔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잘 이용하는데
톡딜로 동죽이 저렴하게 나와서
1키로 구매했어요.
1키로에 40~70개정도 들어 있다고 하던데
저는 50개가 조금 넘게 들어 있었고
가격은 5,500원 줬어요.
적게 들어 있을 수록 동죽의 크기는 커진다는거.



일단 배송 받자마자
깨끗하게 여러번 씻어서
소금을 약간 푼 물에 담가 두었어요.
전 하루밤을 담가 두었는데
(사실 그래서 칼국수에서 약간의 이물감이 느껴졌어요ㅠ.ㅠ)
여유를 가지고 해야할듯 해요.
제가 사는사는 곳이 남해안이라서
조개종류는 많이 접하고 지내는데
그래도 동죽이나 맛조개들은 주로 서해안에서 잡히는 녀식들이라서 저에게도 생소했어요.



그냥 집에 있는
호박하고 당근 양파,파만 넣기로 결정!
물론 칼국수면도 마트에서 구입한거에요.
제가 면까지 만들 실력은 안되고ㅎㅎ
칼국수생면을 구입하시면
서로 붙지 말라고 전분가루가 묻어 있어요.
이때 이 전분가루를 최대한 털어 주어야
국물이 깔끔하고 탁해지지 않아요.

1-동죽조개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끓입니다.
2-동죽조개 입이 어느정도 버러지면 채망으로 조개를 건저 냅니다.
(그렇게 하는것이 조개의 식감도 좋고 혹시 국물에 나온 뻘등을 제거할 수 있어요.)
3-국물에 이물질이 없다면 당근과 딱딱한 채소를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4-나머지채소와 면을 넣고 끓입니다.
5-간은 (순전히 저의 기준입니다)
조선간장(국간장) 1수저, 멸치액젓 1수저
그리고 싱거우면 나머지는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전 동죽조개가 생각보다 작고 양이 얼마 안되서
냉동실에 있는 바지락을 추가로 넣어 주었어요.
바지락은 가끔
삼천포어시장에 가서 깐바지락을 구입한 뒤
소금에 씻어 지퍼팩에 얇게 넣어서
얼려두고 사용합니다.
(혹시 제가 안 까먹고 사진을 찍는다면 다음에 포스팅할께요~~^^)
아이들은 일일히 동죽껍질을 제거해 주었어요.

자주 먹는 조개류가 아니다 보니깐 생소하기는 하지만
식감이 땡글하니 좋았어요.
제가 해감을 잘 못해서 약간 지글거림이 있어서 조금 난감 했지만 ...
그렇지만 육수도 깔끔하고 좋았는데
아이들은 그냥 바지락이 더 좋다고 하네요.
그래도 가끔 별미로 괜찮았어요.



요즘처럼 가을 바람이 살랑 불어 올때는
따뜻한 국물요리가 딱이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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