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소한 정보

우엉차 만들기 본문

만들어 먹어요.

우엉차 만들기

래가 2020. 9. 28. 23:35

신랑이 요즘 부쩍 우엉차를 즐겨마셔서 오랫만에 우엉차만들기에 돌입했어요.~~



진주 농산물시장까지 가서 챙겨온 우엉들이에요.
우리동네보다는 조금 좋은 물건이 있을까 해서
진주까지 방문을 했는데 물건은 비슷한거 같네요.
2~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1키로에 4,000~5,000원 했는데
이번에는 1키로에 무려 9,000원을 주고 구매했어요.
물론 조금 작고 한것은
키로에 5,000 원 하는것도 있었지만
제 경험상 굵은것을 하는것이
훨~~~씬 좋더라구요.
또 우리 가족이 먹을 것이니깐
이왕이면 좋은것이 좋겠죠.
전 한 묶음에 4키로그램인 우엉을 3단 사왔어요.



깨끗하게 수세미로 씻으면 어느 정도 깨끗해지지만
굴곡이 심하고 잔뿌리가 있는곳은 안 좋더라구.
그래서 전 감자칼로 살~~짝
아주 얇게 정리를 해주었답니다.
이제는 인내의 시간!.
약 0.5센티의 두께로 일정하게 잘라 주어요^^.
심심해서 반달로도 하고,
너무 얇은것은 어슷 썰기도 하고.



일정한 두께로 써는것이 포인트.
그래야 다음에 말리는 작업도 어느 정도 일정하고,
뒤에 볶아도 보기에 좋아요~~
전 첫 날 한 6키로 정도 써는 작업을 했어요.
시작할 때는 호기롭게 했는데
점점 썰면서 내가 미쳤지;;를 반복하게 되네요.



내가 할 일이 끝나면 이제는 기계의 도움으로 ㅎㅎ.
정말 햇볕이 좋은 날에
바람까지 살랑불어오는 날이 아니면
까딱하다간 곰팡이 필수도 있어요.
상할 가능성도 있어요.(경험자ㅠ.ㅠ)
몇년전에 구입을 한 것 인데
정말 전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가전제품이에요.
(다음에 얘도 리뷰 올릴께요~~^^)
총 8단인데 70도로 설정한 후에
밤새 일 할 예정입니다.
한 4~5시간에 한번씩
아래 위 자리를 이동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전 저렇게 4번 정도를 돌려 건조해 주었어요.


그러니깐 양이 ..
사진에는 없는데 김치냉장고 김치통에 반조금 더 나오네요.
마르고 나니깐 너무 작어져서 허무해요.
한 10분의 1정도 되는것 같아요.
예전에 작게 말리고 할때는 집에서 볶았는데
요즘은 조금 많이 해서 방앗간에 가져다 주는것이
더 효과적이고 잘 볶아지는것 같아요.
금액은 전 4,000원 드렸어요.



전 신랑이 텀블러에 우려 먹을 꺼라고 해서
다시팩 소형에 다가 넣었어요.
우엉차는 가끔 밑에 가루가 가라앉기도 해서
티백을 이용하는것도 괜찮더라구요.

우엉은 여자분들이 다이어트나 이뇨작용에 좋다고
많이들 마시곤 하는데.
찬 성질의 식물이라서
평소 손발이 차갑거나 배가 찬 사람은
많이 섭취하지 않은것이 좋다고 하네요.
물론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그 양도 많고 꾸준히섭취해야겠죠.
전 둘 다 못해서 그냥 생각나는데로 찾아마셔요.

이번에 추석 선물로
가까운 지인들께 몇개씩 넣어어 선물하니
다들 좋아라 하시네요~~.
조금씩 찬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따뜻한 차가 더 잘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만들어 먹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겹살로 만드는 육전과 파무침  (0) 2021.01.19
스팸볶음밥 만들기  (0) 2020.11.05
동죽 바지락칼국수 끓이기  (0) 2020.11.04
가을 표고버섯 이용하기  (1) 2020.10.1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