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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로 만드는 육전과 파무침 본문

만들어 먹어요.

삼겹살로 만드는 육전과 파무침

래가 2021. 1. 19. 19:24

얼마전에 집안에 제사가 있었는데 

요즘 시국에 함께 모여서 하는 것은 안될 것 같아서 

우리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아이들 수업에나 이용하는 

ZOOM으로 제사를 함께 지냈네요.

함께 만나지도 못하고 그렇게 지내는 제사가 왠지 

섭섭하기도 하고 먹먹하기도 하더라구요.

그건 오로지 저의 입장이고 아이들은 아닌가봐요.

제사음식을 못 먹어서 섭섭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랫만에 육전을 했어요.~~

저희 친정에서는 삼겹살로 육전을 하거든요.

주변에서 삼겹살로 육전을 한다고 하면 전부 이상하게 생각하시던데

막상 드셔보시면 아주 맛있어요.

그리고 일단 퍽퍽함이 없어요.

 돼지든 소든 육전은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사용하는데

삼겹살을 그렇지 않으니깐 

색다르게 맛있답니다.

 

*재료소개*

삼겹살 (5mm정도 정육된것)

-저희 동네에는 냄장대패삼겹살이라고 팔아서 사용했어요.

달걀3~4개

밀가루 한컵(부침가루,튀김가루다 되요.)

소금, 후추, 식용유

 

*요리시작*

 

 

삼겹살에 칼집을 내어주어요.

-요즘은 정육점에서 기계에 내려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10cm정도 잘라주세요.

(중간에 오돌뼈는 빼주었어요.

어른들만 드실꺼면 그냥 두셔도 괜찮아요.)

그 다음 소금과 후추를 조금 뿌려서 간을 해주어요.

 

 

밀가루와 계란물 순으로 발라서 구워줍니다.

 

 

일단 올려서 윗면에 약간 핏물같은 것이 올라오면

그 때 딱! 뒤집어 주시면 되요.

(전 실리콘 젓가락이나 집게를 주로 이용해요.)

조금 노릇하게 구워주시는것이 좋더라구요.

식으면 약간 덜 노랗게 보이거든요.

 

 

이제 맛있게 먹을 일만 남았네요.

굽고 있으니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부엌으로 모이네요 ㅎ ㅎ

 

자~이제 파무침

 

*재료소개*

체로 썬 파

간장2큰술

식초2큰술

설탕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깨소금1큰술

매실액1큰술

참기름1큰술

 

*요리시작*

이건 요리라고 할 것도 없어요.

저희 동네 로컬푸드에서 채로 썰어논 파를 구매해 왔습니다.

저는 150g에 1600원 줬네요.

가끔 고기집에서는 서비스로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에는 파의 알싸한 맛이 너무 강한것을 싫어해서

찬물에 5분가량 담가두었다가 

체반에 바쳐주었어요.

(파채사오시면 꼭 여러번 헹구시기를 권해드려요.

물기가 있으면 빨리 상하기 때문에 세척하지않고 

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물기가 빠지게 10분이상 두어요.

 

이제 볼에 참기름을 제외한 나머지 양념을 넣어줍니다.

 

 

이때 각자의 기호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간장대신에--액젓이나 참기액, 조선간장 다 가능해요.

매실액은 없으면 안 넣으셔도 되구요.

설탕이나 물엿 다 가능하지만 꿀을 개인적으로 별로 였어요.

식초도 --2배식초 레몬즙다 사용이 가능해요.

개인의 취향에 맞게 넣으시면 됩니다.

 

 

 

물기가 빠진 파채를 넣고 살살 부드럽게 무쳐줍니다.

너무 치대면 점액질같은 것이 나와서 별로에요.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어줍니다.

 

이제 함께 먹어 볼까요^^

 

 

저희집 스타일로~~

저 같은 경우는 파채를 먼저 물에 담가 두면서 

삼겹살을 손질하고 

굽기전에 파채를 건져 물기를 빼주거든요.

그럼 시간도 절약이 되고 빨리 끝나요.

 

정말 정확한 레시피가 있는것도 아니고 

늘 한결같은 맛은 아니지만 저희집 식구들이 좋아해 주어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모두 맛있는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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